2023년 10월 3일, 상주에서 오신 백아름 대표님의 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7년의 시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이 지역에서 어떻게 살지?"라는 질문은 아마도 시골, 로컬에 혼자 오게 되면 다들 그런 생각을 한 번씩은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의성 안계에 시집온 저도 1년 동안 계속 헤맨 시절이 있었습니다.
백아름 대표님의 7년이라는 시간은 어떻게 흘러갔던 것일까요?
이야기를 듣고보니 그동안 지역사람들과의 상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신 것이 느껴졌습니다.
친환경농장, 로컬프로그램 운영
유기농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파는 과정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그 가치를 유지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좋아 보였습니다. 농업교육프로그램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다져본다면, 훌륭한 인프라 시설이 더 다채 로워지 지지 않을까? 하는 앞으로의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
청년조합원이어도 각자 자유롭게 하는 활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체가 이루어지면 그것을 유지하고 다듬어가는 과정들이 쉽지 않았을 텐데, 백아름 대표님의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의성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함께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저만의 답을 찾아가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7년의 힘: 나는 과연 버틸 수 있을까?
백아름 대표님의 7년의 시간은 차곡차곡 쌓였고, 다듬어진 것 같아요.
직접 그 공간에 가서 다져진 그 공간을 바라보로 경험해보고 싶은 니즈가 생깁니다.
대표님의 말씀 과정과정에서 꾸준함, 지속적임, 그리고 공간이 주는 힘을 느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결국 백아름 대표님의 운명을 만들어가고 있는 거겠죠?
저는 그럼 제 공간을 잘 만들 수 있을까요?
이번해는 콩 농사도 망하고, 2일에 한 번꼴로 저를 괴롭히는 자괴감을 가지면서 힘들어하는데,
이걸 잘 이해하고 나아갈 수 있을까요?
결국에는 농업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절실하게 버티는 과정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멘토를 만난다는 것
"멘토가 없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멘토가 되어주자!"
청세권 민재희 대표님의 말씀입니다.
그 생각이 인상적입니다.
이를 통해 "어떤 일로 평생 먹고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로컬의 삶은 무엇일까? 나의 창업은 어떤 모습을 담고 있을까? 이런 고민들은 매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어린 시절부터 시골에서 살고 싶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시도와 실패를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대의 흐름과 삶의 상황에 따라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삶의 방향이 변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선택한 삶에 대한 책임감과 행복감이었습니다.
자연과 친근한 사람들이 농업과 농촌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내게 맞는 삶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의성 안계에 온 청년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의 고민과 희망을 듣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삶의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제가 쓴 글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모임들이 더 많아지고, 더 의미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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